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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장 재선거 후보자 초청 수덕사 본말사 주지스님들의 간담회
일시 : 2011년 10월 16일(일) 오후 2시 장소 : 서산 서광사 참석 : 수덕사 본말사 주지스님들
산업화 이전 사회에서 종교는 전체 사회를 관장하는 지배 이데올로기였습니다. 그래서 사제장은 정치지도자일 뿐 아니라 사람들의 모든 삶을 관장하는 지배자였습니다. 산업화, 도시화는 사회를 다양한 영역으로 분리시켰고 종교는 전체 사회를 관장하는 영역에서 한 영역으로 영향력이 축소되었습니다. 정치가 종교 영역에서 벗어났습니다. 그 이후 종교와 정치는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지게 되지만, 늘 말썽이 되는 것은 두 영역의 유착관계로 인한 사회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정치와 종교는 서로 자유로워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종교는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종교와 정치가 한 순간도 독립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선거를 통한 대의정치를 구현하는 사회에서 종교는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거에 우리 불교인들의 의지를 보여줘야 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입니다. 그래서 이번 서산시장 재선거에 우리 불교계가 후보자를 초청해서 서산지역 불교정책의 비젼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입니다. 오늘은 스님들만이 후보자와 대면했지만, 정작 유권자는 우리 불자들입니다. 이제 우리 불제자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후보자를 초청해서 불교정책에 대한 공약도 듣고 또 공약이 제대로 지키지고 있는지 감시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럴때 우리는 늘 얘기하듯 이 땅을 불국토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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