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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포교] 천일기도를 회향하며   2011-11-09 (수) 00:21
최고관리자   7,820





옥천암에서 소임을 보는 동안 행했던 많은 일들과 불사가 어느 것 하나 값지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 중 오늘 있었던  천일기도 회향은 무엇에도 견줄 수 없는 뜻 깊은 기도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천일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봅니다. 

왜 천일기도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신도님들과 상의했었는지 

당시 옥천암 신도님들께서는 천일기도 봉행을 부담스러워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옥천암 신도님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내포 가야산에 철탑이 들어서고 관통도로가 뚫린다는 사실을 알고

난개발로부터 가야산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2007년 3월부터

가야산 자락에서 천막으로 약 10개월을 지냈던 일이 있었습니다.

주지소임을 맡았지만, 10개월을 옥천암을 비워 소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옥천암 신도님들이 제가 있는 내포 가야산으로 내려와 위문했던 일들이 있었지요.

제가 어찌 그런 일들을 잊을 수 있을까요?

옥천암 신도님들의 정성과 사랑에 제가 기도라도 해서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옥천암 보도각 관세음보살님 점안식에 맞춰 지난 2009년 2월 12일 천일기도 입재를 했고,

오늘 그 대장정의 막이 내려지는 회향일이었던 것입니다.

천일기도의 직접적 원인은 그런 사소한 것이었지만,

더 크게는 "우리도 부처님처럼 깨달음을 얻자는 것이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보리수 나무 아래서 6년간의 고행 끝에 깨달음을 이루셨듯이 

우리도 부처님 같이  기도정진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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