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불교 재가연대, 창립 10주년기념심포지엄>(연합뉴스 09-06-02)   2009-06-03 (수)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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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불교 재가연대, 창립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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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불교 시민단체인 참여불교 재가연대(이하 재가연대)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1998년과 1999년 조계종 폭력사태를 계기로 1999년 3월28일 교단 자정 운동을 선언하며 출범한 재가연대는 그동안 교단 자정 운동 이외에도 출ㆍ재가 불교지도자 양성사업, 인도ㆍ티베트ㆍ방글라데시 등 해외 불교에 대한 지원사업 등을 해왔고 지난해에는 종교차별 근절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앞 작은 사무실에서 출범했지만 현재는 중구 장충동에 전용 회관을 갖췄고 회원 1천200여명, 상근활동가 11명 규모의 조직으로 성장했다.

   재가연대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이번 달에 다양한 문화ㆍ학술 행사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15~16일에는 오후 7시 장충동 만해 NGO교육센터에서 '회원과 함께하는 사랑방 영화제'를 열고, 20일 오후 2시 조계사 내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27일 오전 10시 동국대 만해 광장에서 10주년 기념 회원 체육대회를 연다.

   특히 심포지엄에서는 '종교권력의 시대, 불교의 상상력'을 주제로 종교와 권력의 상관관계, 종교간의 대립과 갈등 가능성을 조망하고 이런 가운데 불교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강인철 한신대 교수, 박맹수 원광대 교수, 백찬홍 재단법인 씨알 홍보위원장, 조계종중앙종회 의원 정범스님, 조은수 서울대 교수, 최준식 이화여대 교수 등이 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재가연대 김동건 상임대표는 "불교계에서는 스님들이 간여하지 않는 재가 시민단체는 유지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벌써 10년이 흘렀다"며 "지난 10년을 거울 삼아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단이 본래의 청정성을 회복해 사회의 신뢰를 얻도록 비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세계와 소통할 인재를 양성하고 종교차별과 권력화를 극복하고 종교 평화의 한국적 모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chaehee@y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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