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재찾기 시민委’ 떴다(불교신문 2009-04-25)   2009-04-28 (화)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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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재찾기 시민委’ 떴다

17일 34명 위촉…지자체 유일 민간조직 구성

위원장에 홍윤식 교수…불교계 인사 대거 참여

서울시가 지자체 차원에서 처음으로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모임인 ‘서울특별시 문화재 찾기 시민위원회’를 구성했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지난 17일 시청 서소문청사 기획상황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34명의 시민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 문화재 찾기 시민위원회 구성은 지난해 서울시의회가 ‘일본 궁내청 소장 의궤 반환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안’을 의결하고 의궤 반환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 3월13일 ‘서울특별시 문화재 찾기 시민위원회’ 조례를 제정한 것에 따른 조치이다. 이로써 서울시는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문화재 반환을 위한 시민위원회 조례 및 민간조직을 갖추게 됐다.

시민위원에는 서울시의원들과 학계, 종교계, 언론계, 법조계 등 각계각층 인사 34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서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일본 규슈대 특임교수)가 위원장으로 추대됐으며,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회 불자회 총무인 부두완 시의회 의궤반환특별위원장 등 서울시의회 13명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 혜문스님,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 박경희 불교인재원 이사, 정웅정 중앙신도회문화재환수위원, 이상근 중앙신도회문화재환수위원, 김형남 문화재제자리찾기 법률고문 등 불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임기 2년 동안 해외에 소재한 한국 문화재 반환과 관련된 활동 전반에 관여하게 된다. 해외유출 문화재에 대한 실태파악 및 자료구축은 물론, 문화재 반환과 관련한 법률자문, 서울시의회 조선왕조의궤반환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한 지원과 자문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홍윤식 위원장은 “그간 불교계가 주도해 해외유출문화재의 제자리찾기 운동을 벌여오면서 많은 어려움이 따랐는데 이번에 서울시와 의회가 문화재 반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돼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 소위원회를 통해 분과 및 실무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불교신문 2521호/ 4월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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