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혁신으로 종단 백년대계 기약”(불교신문 2009-09-19)   2009-10-30 (금)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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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혁신으로 종단 백년대계 기약”

중앙종회 4개 종책모임 공동회견

 
조계종 중앙종회의 무량회·무차회·보림회·화엄회 4대 종책모임의 스님들이 ‘종단선거 문화의 혁신’을 담은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조계종 중앙종회내 모든 종책모임이 제33대 총무원장 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종단 선거문화 쇄신을 위한 해종행위 근절을 촉구했다. 중앙종회 종책모임인 화엄회 무량회 무차회 보림회는 지난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3대 총무원장 선거는 종단의 미래를 약속하는 축제가 되도록 모든 종도들이 노력해야 한다”며 “비방과 다툼을 통해 종단을 분열시키려는 세력으로부터 종단을 외호하고 종책과 비전을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는 새로운 선거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방·다툼없는 선거” 발원
 
아울러 종책모임들은 이를 위해 △각종 인신비방 흑색선전 등 일체의 해종행위 척결 △종단의 선거문화 혁신 △종도들의 다양하고 건강한 정책 수렴을 다짐했다. 특히 “관례로 여겨졌던 일체의 여비와 숙식 제공 등 구태한 방식의 선거문화에 동참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선언한다”며 종회 차원의 자정에 나설 것임을 공언했다.
 
무엇보다 이번 기자회견은 사실상 종회의원 전원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르자는 합의에 따라 열린 것이어서 주목된다. 더욱이 단일 후보를 추대하기 위한 움직임도 있어 향후 선거정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차회 소속의 중앙종회의원 성관스님은 모두발언에서 “제33대 총무원장 선거는 1994년 종단개혁 이후 처음으로 정상적인 일정을 통해 진행되는 뜻 깊은 선거인 데다 종단뿐만 아니라 범사회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인천의 사표로서 종단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전 종도가 힘써야 한다”고 호소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화엄회 간사 덕문스님은 “오늘 이 자리는 종단 선거의 폐습을 뿌리 뽑아 종단의 기강을 바로잡고 백년대계를 기약하겠다는 순수한 애종심의 발로”라며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좀 더 치밀한 논의를 거친 뒤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성관스님 원담스님 무자스님 의연스님 현조스님 대오스님 정범스님(이상 무차회) 선광스님 성효스님 혜오스님 덕문스님(이상 화엄회) 종호스님 종성스님 승언스님(이상 보림회) 등 14명의 종회의원 스님들이 참석했다. 무량회 소속 스님들은 기자회견 일시에 대한 고지가 잘못돼 본의 아니게 불참하게 됐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도착한 무량회 회장 향적스님은 기자들과 만나 이와 같은 사정을 해명했다.
 
장영섭 기자 fuel@ibulgyo.com
 
 
[불교신문 2560호/ 9월23일자]
2009-09-19 오후 2:00:41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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