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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불교재가연대 부설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 지난해 7월 개최한 ‘종교자유와 정교분리의 현 주소’ 심포지움. |
불교지도자 양성, 교단 자정 운동 등 재가자 운동을 전개해 온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김동건, 이하 재가연대)가 ‘성찰과 비전, 10년의 정진, 아름다운 회향’을 모토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영화제, 심포지움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재가연대는 6월 2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종교권력의 시대, 불교의 상상력’을 주제로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움을 연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종교와 권력의 상관관계, 종교 간 대립과 갈등의 가능성을 조망하고 이 가운데 불교의 역할을 모색한다. 한신대 강인철 교수, 원광대 박맹수 교수, 정의평화를 위한 기독인연대 백찬홍 집행위원장 등이 발제자로 나서 각 종교별 대표발제가 진행되며,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 스님을 비롯해 서울대 조은수 교수, 이화여대 최준식 교수 등이 토론에 나선다.
재가연대는 또 6월 27일 오전 10시 동국대 만해광장에서는 10주년 기념 회원 체육대회를 실시한다. 체육대회에는 불교아카데미 리더스포럼 졸업생을 비롯해, 재가연대 회원 및 관계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6월 15~16일 오후 7시 장충동 만해NGO교육센터에서는 ‘회원과 함께하는 사랑방 영화제’에서 타키타 요지로 감독의 ‘굿바이’가 상영된다. ‘굿바이’는 우연히 납관도우미가 된 오케스트라 첼리스트와 베테랑 염문사의 이야기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한 추모열기를 되짚고, 동양적 생사관에 대해 조명한다.
1999년 3월 28일 교단 자정 운동을 선언하며 승가로부터 독립 출범한 재가연대는 그 동안 교단 자정 운동 외에도 출·재가 불교지도자 양성사업, 인도·티베트·방글라데시 등 해외 불교에 대한 지원 사업 등을 펼치는 등 교계 대표 NGO 단체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우리함께 회관을 건립, 시민사회단체들을 유치·지원하고 있으며 교단자정센터와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 3개의 부설기관에 1200여명의 회원과 11명의 상근활동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토해양부 대중교통정보시스템 ‘알고가’ 사찰 누락을 시작으로 시작된 현 정부의 종교차별과 관련 불교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시국법회를 개최하고 종교차별 호법감시단 양성 교육을 진행하는 등 한국사회의 종교차별 근절을 위한 활동에 역량을 집중한 바 있다.
이밖에 시간과 소득, 명상의 3%를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시작한 3% 회향운동 해피타임 캠페인으로 가족이 함께 100원을 저금하며 명상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재가연대 김동건 상임대표는 “지난 10년을 거울삼아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교단이 본래 청정성을 회복해 사회적 신뢰를 얻도록 비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세계와 소통하며 향도할 인재양성, 종교차별과 권력화를 극복하고 종교평화의 한국적 모형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