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선거법 다룰 종회 개회(법보신문 2009-03-16)   2009-03-16 (월)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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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선거법 다룰 종회 개회
16일 국제회의장서 81명중 63명 참석
종무기관 감사 진행…18일 10시 속개
기사등록일 [2009년 03월 16일 11:05 월요일]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을 비롯해 특별사면 등 종단 핵심 쟁점 등을 다룰 제180차 임시중앙종회가 개회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는 3월 16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종회의원 81명 중 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오는 10월 예정된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교계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안을 비롯해 승랍기산문제 개선을 위한 승려법 개정안, 2000년 이후 징계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사면, 3월말 임기 만료되는 후임 교육원장 선출의 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종회의장 보선 스님은 개회사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실업자와 결손가정이 늘고, 폭력사건 등이 줄을 잇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우리사회에 종교가 있는지, 있다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할 때”라며 “이런 현실 속에서 최근 종단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비나눔운동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지만 우리 불교가 사회의 요청이 있기 전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먼저 찾아가 그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역할을 했는지 새삼 되돌아보고 뼈저린 반성과 참회를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언제부터인가 우리 승가에서 책임이라는 단어를 찾기 힘들게 됐다”며 “이번 종회야말로 불교와 미래를 위하고 사회의 거울이 될 수 있도록 종회의원들 모두가 저마다 맡은 역할에 책임을 지고 종책 종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인사말에서 “최근 우리나라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경제의 어려움에 직면해 종교의 역할이 더욱 필요한 때”라며 “이에 종단 차원에서 추진하는 자비나눔 운동에 종회의원 스님들과 모든 종도가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이번 종회에서는 2008년 세입세출 결산과 각종 종법 개정안 그리고 원로 스님들이 당부하신 ‘1994년 멸빈자의 구제방안 및 특별사면복권 동의’ 등의 사안에 대해 심의 요청했다”며 “종단의 주요 종책이 원만히 추진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종회는 이날 총 15건의 안건을 상정한 채 불기 2552(2008)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직영특별분담사찰 결산 검사를 위해 휴회에 들어가 18일 오전 10시 속개하기로 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991호 [2009년 03월 16일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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