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학교 성관사 개원법회 봉행(2007-01-10)   2007-02-27 (화) 23:30
정범스님   1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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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학교 성관사 개원법회 봉행
군종교구, 민간군법사 1호 토진 스님 위촉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일면 스님)는 1월 10일 국방대학교 성관사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토진 스님(수국사 주지)을 민간인 성직자로서 국방대학교 법당 주지로 위촉 임명한 이후 불사비용 일체를 수국사에서 부담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일면 교구장 스님은 “국방대학교 50년의 역사에서 법당이 처음 생기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민간인 성직자 위촉을 승낙하고 불사를 하겠다는 생각을 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토진 스님을 치하했다.

또한 스님은 ‘한 모퉁이를 비추면 천리가 밝아진다’는 법화경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내가 최고란 생각을 버리고 내 있는 곳을 청정한 곳으로 만든다면 모두가 청정한 곳이 된다”면서 “오늘 좋은 법당에서 한 생각 돌릴 수 있는 마음을 갖고 가라”고 법어를 했다.

정동한 국방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국방대학교는 국가 최고의 국가안전보장 종합대학교인데, 이제까지 마땅한 사찰이 없어 인근 부대에서 법문을 접했다”면서 “오늘 개원하는 성관사를 통해 진정한 군인불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종인 법사(육군 군종감)는 축사를 통해 “앞으로 전통식 법당으로 여법히 부처님을 보실날이 오길 바란다”면서 “오늘이 그 역사의 시작이다”고 말했다.

토진 성관사 주지 스님은 “군포교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절에서 하는 일반적인 신앙활동이 아니라 군인이라는 특수계층에 맞는 포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현재 육·해·공군의 법당은 397개에 이르지만, 군법사는 136명만이 공식적인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따라서 부족한 법당의 법회를 위해 많은 스님과 포교사들이 법회활동을 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 토진 스님의 민간군법사 위촉은 비공식적인 군포교 활동을 공식적인 군포교 활동으로 인정하고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편, 목조각장 허길량(중요무형문화재 108호) 씨는 매년 군법당 3곳에 불상을 무상으로 조성하겠다는 발원을 하고, 그 첫 호로 성관사 석가모니 부처님을 봉안했다.

이날 개원법회에는 일면 교구장 스님을 비롯해 토진 스님, 정범 스님, 정동한 국방대학교 총장, 정병호 성관사 신도회장, 수국사 합창단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하경목 기자

발행일 : 2007-01-13
작성일 : 2007-01-10 오후 6: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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