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군종장교 허용…군불교 대책은(불교신문 2006-03-29)   2008-10-30 (목)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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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군종장교 허용…군불교 대책은

“군포교 경쟁시대, 전략수립을”

원불교의 군종장교 임용허용을 계기로 군내 소수종교 진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불교계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국방부는 지난 3월24일 ‘군종장교 운영심사위원회’를 열고 불교, 기독교, 천주교 외에 군내 소수종교인 원불교에 한해 군종장교를 임명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또한 국방부는 종교자유 보장차원에서 원불교 수준의 신자 수를 확보한 종교와 종파에 대해서는 군종장교 진출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2003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소수 종교에 대해서도 기회균등 차원에서 군종장교의 문호를 개방할 수 있다”면서 “이날 회의에서 원불교는 군종장교 편입대상 종교 기준으로 제시된 △종교별 국민 전체 수 및 군내 신자 수 △종교의식의 공공성 △종교적 권위 확보 등 5개 선정기준과 군의 필요성에 충족하는 종교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내 신자 수가 535명(2004년 기준)으로 집계된 원불교는 이르면 오는 2007년부터 1명이상 군종장교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태.진각종 군종파견 논의 가속화 신도확보를 위해 종단차원서 나서야 이와 관련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본사 전창응 종무실장은 “원불교는 불교가 아닌 민족종교 차원에서 군종장교로 임용이 허용된 만큼 군내 불교를 대표하고 있는 군종교구에서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원불교는 군내 신자수가 0.1% 정도로 미약하기 때문에 군불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기존 군포교 전선에 이상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군내 소수종교들의 군종장교 파견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한편 기존 불교, 기독교, 천주교로 제한됐던 국방부 군종제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불교계 안팎에서 변화되고 있는 군불교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포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군종특별교구본사 상임위원 정범스님(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은 “원불교 군종 진출을 계기로 군내 종교 활동이 경쟁체제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군불교 종책도 이전보다 적극적인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국방부의 이번 결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군종장교 인원배정에 있어 군내 종교인구 조사가 중요한 근거로 적용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포교전략을 통한 군신도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불교계 내 천태종, 진각종에 대한 군종장교 파견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조계종 정체성 확립, 군승수급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마련도 요구된다. 이에 대해 군종특별교구본사 부주지 계성스님은 “천태종, 진각종의 군종장교 파견에 대해 아직 세부적인 논의가 더 필요하겠지만, ‘조계종 주축으로 범종단적 군포교 활성화’라는 대명제 아래 각 종단간의 입장은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라며 “국방부의 이번 결정으로 기존 군종장교 문호가 점차적으로 개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내 종교인구 조사에도 적극 관심을 갖는 등 군종교구 상임위원들과 협의를 통해 종단차원의 적극적인 포교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조계종에서 파견된 군승 136명을 비롯해 개신교 273명, 천주교 79명 등 총 488명이 육ㆍ해ㆍ공군 각 부대에서 군종장교로 활동하고 있다. 허정철 기자 shutup0520@ibulgyo.com [불교신문 2216호/ 4월1일자]
2006-03-29 오후 6:27:45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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