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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불교폄훼 규탄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늘(30일) 오후2시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의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이장규 대표이사의 참회방문과 사과문 전달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월간중앙의 사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오늘 기자회견에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에따라 9월 1일 개최하려던 ‘월간중앙 규탄 1차 범불교도대회’는 유보하고 직할사암 주지스님들을 비롯한 종단 및 재야단체 등 주요관계자들이 모여 종합적인 보고회를 갖기로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향후 이번과 같은 훼불 훼종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방안 등을 모색하고, 전 종단적인 연대를 결의할 것”을 천명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번 월간중앙의 사과문에서 밝힌 내용에 대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실천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라면서 “금번 사태를 계기로 전국불자들의 ‘천수천안 운동’을 ” 제안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현대사회의 인터넷 언론을 비롯한 매스미디어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우리 스스로에게 불교왜곡 또는 훼불훼종 행위에 대한 감시기능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바로 이러한 기능으로서의 ‘천수천안 운동’을 조계사를 중심으로 전국의 사찰과 사부대중이 동참하는 가운데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번 월간중앙 사태를 통해 드러난 우리 스스로의 문제는 없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종단 내부에서 종단을 음해하고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자료가 각 언론사에 배포됐음이 이번 사태를 통해 명백히 확인됐고, 이 행위는 부처님의 제자임을 포기한 것과 다름 아닌 해종 행위이며, 나아가 훼불행위라고 단정 짓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훼종과 종단을 음해하려는 일부 몰지각한 집단에 대해서 강력 대처할 것임을 천명하고, 자기반성을 하지 않고 적반하장을 일삼고 있는 8월호 성담론 기고자 백승종 푸른역사연구소 소장의 행위에 대해 모든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총무원 기획실장 법안스님은 “아쉽고 대단히 서운하지만 참회하는 사람을 물리칠 수 없는 불교 집안의 가풍에 따라, 일단 대책위원회는 사과를 물리칠 이유가 없다”면서 “사과를 천명한 부분을 실천하는 것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실장 법안스님은 “8월호에 기고했던 당사자가 반박하는 것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불교위상을 비승가적이고 비수행적인 모습으로 추락시키는 내부의 해종행위 세력에 강력히 경고하고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은 “월간중앙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생각”이라며 “대책위원회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단식을 푸는 것은 사부대중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혜자스님과 총무원 기획실장 법안스님, 조계사 대승법회 송광수 회장 등은 “월간중앙이 사과 의사를 분명히 했고, 조계사 사중에 많은 일이 있으니 주지스님이 단식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법안스님, 조계사 부주지 도문스님, 공동대책위 상황실장 정범스님, 전국비구니회 사회부장 성혜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2005-08-30 오후 3:04:22 /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