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간화선 세계화에 기여할 국제포교사이트 메인화면 시안한국불교의 독특한 수행전통인 간화선의 세계화를 위한 조계종 국제포교사이트가 올 11월 공식 오픈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은 7월 7일 올 11월 국제포교사이트의 공식 오픈과 원활한 운영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봉행했다. 이에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한 조계종 국제사이트의 구축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조계종 총무원 국제특보를 맡고 있는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교수 미산 스님을 자문위원장으로 △화랑 스님(불학연구소 소장) △지관 스님(김포 용화사 주지)
△정범 스님(국제사이트 총관운영팀장) △현각 스님(화계사 국제선원장) △김봉래(국제포교사회 회장) △김상철(한국외교협회 정책위원) △김종걸(성균관대 교수) △박수호(사이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브라이언베리(국제포교사) △이동호(발틱연구소 소장) △전헌(국민대 교수) △조은수(서울대 교수)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각 스님은 바쁜 일정을 이유로 자문위원을 고사했지만 이날 위촉식에 참석해 자문위원에 동참했다.
포교원장 도영 스님은 “바쁜 일상 중에도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동참해준 자문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국제사이트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자문위원장 미산 스님은 “자문위원 한분 한분은 모두 세계 각지에서 생활해 온 각 지역의 전문가들”이라고 밝히고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국불교와 수행법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제공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날 위촉식 직후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사이트의 메뉴 구성 및 메인 페이지 시안에 대한 발표회가 진행됐다. 국제사이트의 주요 메뉴는 △간화선 소개 △선사 소개 △불교기본교육 △전자서고 △회원간 교류 확대를 위한 블로그 △한국불교의 소개 등이다.
메인 페이지의 특징은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웹페이지 형태를 조사해 이를 토대로 작성됐다는 것이다. 특히 메인 페이지는 초고속 인터넷이 대중화된 우리의 실정과는 달리 외국의 경우 전화 모뎀을 사용하는 곳이 더 일반적이기 때문에 그래픽보다는 문자위주로 작성해 대기시간을 최소화 했다.
포교원은 7월 중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전문번역팀을 꾸려 교육원이 발행한 『간화선』과 선사들의 행장을 우선 번역해 자문위원회의 감수를 거쳐 늦어도 11월부터는 국제사이트의 일부를 우선 운영하고 향후 완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법장 스님은 이 자리에서 “한국불교가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부득이 문자를 사용해 한국불교와 간화선을 알려야 하지만 선(禪)을 이끌어 내는 교(敎)가 돼야 할 것”이라며 수정·보완할 부분을 지적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포교원은 영어, 일어, 중국어 사이트의 개설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스페인어, 프랑스어 사이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811호 [200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