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조계종은 분규집단’으로 소개?(불교신문 2008-11-13)   2008-12-05 (금)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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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조계종은 분규집단’으로 소개?

검색하면 자동으로 ‘~분규’

 

 종교차별 의혹이 제기된 문제의 네이버 검색화면. 조계종을 검색할 경우 조계종 분규가 자동으로 검색돼 이용자들에게 조계종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할 우려가 있다.

 

 

‘불교=월간잡지’ 소개 이어 종교차별 ‘조장’ 의혹

 

불교를 사전적 정의가 아닌 ‘1924년 7월15일 창간된 월간불교지’라고 설명한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가 조계종을 부정적으로 묘사해 종교차별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은 지난 12일 “네이버 검색창에서 조계종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조계종 분규가 검색된다”며 “이는 조계종을 분규집단으로 왜곡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네이버에서 ‘조계종’을 검색할 경우, 자동완성기능에 의해 조계종 분규라는 문구가 뜬다. 이는 다른 포털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자동완성기능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다음과 구글, 야후, 파란에서 조계종을 검색할 경우 자동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조계종출판사,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검색된다. 이는 네이버가 조계종으로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비해 중립적인 설명이다.

 

 <사진> 네이버에서 조계종 분규가 검색되는 것과는 달리 다른 포털사이트에서는 조계종이 중립적인 이미지로 검색되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검색파트장 권기화 씨는 “이용자들이 많이 검색한 문구가 자동적으로 표시되는 것일 뿐”이라며 “의도적으로 조계종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본지 2476호(11월15일자)에서 보도한 ‘불교는 월간잡지…황당한 검색’과 관련해 네이버 고객센터는 “확인 결과 불교를 월간잡지로 소개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자료를 제공한 두산백과사전 측과 협의를 거쳐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불교계 왜곡으로 인해 국내 검색사이트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의 위상이 실추될 전망이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2008-11-13 오후 10:28:25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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