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63기 졸업-임관 기념법회(불교신문 2007-03-10)   2008-10-30 (목)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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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63기 졸업-임관 기념법회

“佛法 따라 호국충성”

64명 “불자 자부심 갖고 군인 사명 정진” 다짐

초급장교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는 생도들을 위한 기념법회가 성대하게 봉행됐다. 지난 2월28일 육사 화랑호국사에서 거행된 ‘육사 63기 졸업 및 임관 기념법회’에서 불자 졸업생도들은 저마다 부처님 법을 올곧이 따르는 군인이 되겠다고 서원했다.

<사진설명>

 지난 2월28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졸업법회에서 군종교구 주지 일면스님이 우수 생도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법회에는 군 불교 활성화를 위해서 장교불자 양성이 중요하는 교계의 흐름을 반영하듯 많은 인사들이 참가해 불자생도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본사 주지 일면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 주지 자우스님, 이석복 예비역불자회장, 정인악 군불교후원회장, 이종인 육군 군종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국군불교총신도회 자문위원이기도 한 육사 학교장 임충빈 중장도 자리를 함께 해 군 불교의 위상을 자랑하기도 했다. 임충빈 중장은 불자로서는 27년 만에 학교장으로 임명돼 법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체 1000명의 생도 가운데 420여 명이 동참했으며, 타종교 신도 생도들도 50여 명이나 자리를 함께 했다. 임충빈 교장은 미래 육군을 이끌어 갈 동량들에게 선배 군인으로서의 당부와 함께 “부처님 같이 지혜와 자비를 실천할 수 있는 멋있는 지휘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졸업 및 임관 기념법회를 맞은 64명 불자생도들의 각오는 대단했다. 소위로 임관해 자대 배치를 받은 후에도 불자로서의 자부심과 군인으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고 계속 정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을 수상한 유영군 생도는 “부처님의 정법을 따라 나라에 충성하고 호국하는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육사 졸업법회는 불자들의 성원이 답지하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목조각장 허길량 씨가 육사 화랑호국사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는 관음전에 모실 관세음보살상에 대한 개금불사를 무상으로 맡겠다고 밝혔다. 또 부처님오신날 이후에는 대웅전 후불탱화를 전면 개보수하고 3000불 봉안 불사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계종 군종교구본사 주지 일면스님은 “입학 당시 지휘관이 됐을 때의 미래에 대한 꿈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힘들고 어려움이 닥쳐도 처음 발심할 때가 바로 정각을 이룰 때라는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의 내용처럼 초심을 잃지 말고 임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각 군 사관학교 졸업법회는 지난 2월22일 해군사관학교를 시작으로, 27일에는 국군간호사관학교, 7일에는 공군사관학교에서 각각 봉행됐다. 육군 3사관학교의 졸업법회는 오는 14일 학교법당 호국사에서 거행된다. 

 

김하영 기자 hykim@ibulgyo.com

 

[불교신문 2309호/ 3월14일자]

2007-03-10 오전 10:11:20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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