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2기 군종교구장 자광스님(불교신문 2009-07-11)   2009-07-12 (일)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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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기 군종교구장 자광스님

“군승 사기 앙양…수행풍토 조성”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지난 9일 제2기 군종교구장에 선출된 자광스님〈사진〉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축하 인사를 건네기 전에 위로의 말부터 전한다”며 “어렵고 힘든 중책을 맡았는데 더 열심히 군 포교를 위해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또 “초대 교구장을 맡은 일면스님이 조직을 안정시키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며 공로패를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자광스님은 “열심히 일하겠으며 인수팀을 꾸려 2기 군종교구 출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는 총무부장 원학스님, 기획실장 장적스님, 재무부장 정념스님, 사회부장 세영스님, 호법부장 정만스님, 사서실장 심경스님 등 총무원 부.실장스님이 함께 참석했다. 또 제2기 군종교구 인수팀장을 맡은 정범스님(중앙종회의원)과 예비역군승모임의 허운스님(죽전포교당), 고경스님(조계사 사회차장)도 배석했다.

임명장을 받은 자광스님은 오는 23일 업무를 인수받아 24일 취임식을 갖고 2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자광스님은 지난 6월10일 상임위원으로부터 제2기 조계종 군종교구장 후보로 추천됐다. 자광스님은 임명장 수여식 뒤 2층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해 밝혔다. 스님은 기자회견에 앞선 인사말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 출가 후 10여 년간 수행을 하다 31살에 군에 몸담은 뒤 25년간 군 포교에 매진했다.

당시 가장 열정적으로 군 포교에 힘을 쏟아 군 포교를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과 방법에 대해 잘 안다. 과거 미숙했던 점을 보완하고 이루지 못했던 숙제는 계획을 세워 풀겠다. 1대 교구장 스님께서 잘하셨는데 더 발전된 모습으로 군 포교를 이끌고 나가겠다. 군교구장은 벼슬자리가 아니다. (군교구장은) 외부를 설득해서 군 법사들을 돕고 외풍을 막는 역할을 하는 자리다.

 

종단과 군법사 사이의 유대강화에 ‘중점’

교구종무실, 교구본사같은 분위기로 개선

3개 종파가 군내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포교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군승들의 사기를 충천시키고 열정을 갖고 포교에 임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겠다”고 밝혔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자광스님은 취임 후 가장 우선할 사업에 대해 “군승 사기 앙양”이라고 밝혔으며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군 포교 원력을 가진 분들을 찾아가 설득하고 도움을 요청 하겠다”고 답했다. 스님은 또 “불교문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수익사업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승 독신 예외 조항 개정에 따른 후속 대책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개정 종헌에 맞게 하위법령을 고치는 작업도 착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스님은 또 종단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도 언급, “종단과 군법사들 사이가 소원한 시절이 있었는데 앞으로 유대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총무원에 올 때는 승복을 입는다든지, 교구 종무실을 행정부서가 아닌 일반 교구본사와 같은 분위기로 개선하고 무엇보다 수행하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끝으로 “신심이 가장 중요하다. 신심이 생겨야 포교할 기운도 생긴다”며 “수행과 사기 진작에 많은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팀장을 맡은 정범스님은 “구체적인 2기 군종교구 사업은 취임식 후 다시 한 번 자리를 마련해 상세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범스님은 차기 종책의장을 맡아 자광스님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박부영 기자 chisan@ibulgyo.com

사진=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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