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주일을 넘기다 보니 모든 것에 상당히 익숙해져 간다.
알리지 않고 시작했지만 금새 분주해 진다. 옥천암 신도님들은 걱정이 되어 계속 찾아오고
하나 둘 알게 된 불교신문과 법보신문에서 취재를 해 가더니 어젠 불교티비에서 촬영까지 해간다.
참회 정진 9일째를 시작하는 오늘도 여러가지 일정들이 잡혀있다.
그중에서도 매주 금요일15시에 지율스님의 4대강 거리 사진전이 있다해서 동참할까 생각 중이다.
나보다 하루 먼저인가 콘테이너를 옮겨 놓은 지율스님을 일주일 전에 만났다. 몸은 말랐지만 생명과 환경보호에 온 몸으로 항변하는 모든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나도 4년전에 내포가야산지키기란 활동을 해 봤지만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나 사건을 접해서 뛰어드는 사람하고는 질적으로 다른 느낌을 받았다.
매주 토요일이 되면 조계사에서 오체투지 삼보일배를 조계사 주변에서 하는 것 같다. 조계사 마당에 신세를 지고 있는 관계로 동참해서 미안함을 좀 달래볼까한다.
결국 불보살님과 종단의 보살핌으로 살고 있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아침에 새벽예불을 통해 옥천암 신도님들께 회향해야하고
아침 조회 전 108배를 통해 종단의 은혜에 보답해야 하며
생명과 평화운동에 게을렀던 나의 과오를 지율스님의 거리 사진전으로 갚아야 하며
조계사 마당을 빌려 참회기도를 할 수 있는 보답은 오체투지 삼보일배로 갚아야 하는 자연스런 인과의 도리를 깨닫게 되었다.
이 세상 우주 만물은 이와같이 홀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하니 220만 마리나 살처분을 통해 생매장 해 버리는 우리의 과보는 어떠한 결과로 다가올지 두려울 뿐이다. 오늘 아침 어느 신문에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이자 독실한 불자인 우희종 교수님이 나의 견해를 과학적으로 뒷바침해 주는 것을 읽고 깜짝 놀랐다.
이 모든 공업을 멸하게 해 주소서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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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55(2011)년 1월21일(금) 생명과 평화운동에 게을렀던 나의 과오를 지율스님의 거리 사진전으로 갚는 실천을 했습니다. (사진출처: 불교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