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교과과정 시행 승가대 선정
수덕사 등 9곳 … 대학원 11곳도 인가
승가교육 진흥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新) 교과과정을 시행하게 될 승가대학이 선정됐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스님)은 오늘(11월25일) 2011년 신학기부터 새로운 교과과정을 시행하는 교육기관으로 9개 승가대학을 발표했다. 해당 승가대학은 수덕사, 동화사, 불국사, 해인사, 쌍계사, 범어사, 송광사(이상 사미승가대학), 운문사, 봉녕사(이상 사미니 승가대학)이다.
교육원은 지난 15일 전국 19개 사찰(승가대학)에 교과과정 개편 시행에 대한 예비신청 공문을 발송한 후 45일간의 예비 신청기간을 거쳐, 교육원과 신청 사찰(승가대학) 소임자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각 승가대학에서는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새 교과과정을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수덕사, 동화사, 쌍계사 승가대학은 1학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원은 “2011년부터 새로운 교과과정을 시행하게 되는 9개 승가대학에 대해, 상주교수스님과 외래 강사비에 대한 소정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면서 “2011년 신입생 학인 정원이 10명 이상이 되어야 지원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7일 개정된 ‘교육법’과 새로 제정된 ‘승가대학원 운영에 관한 령’에 따라, 승가대학원에 대한 설립 인가가 이루어졌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선학승가대학원(범어사, 유마사), △ 율학승가대학원(동화사, 송광사, 봉녕사) △ 한문불전승가대학원(동화사, 운문사, 봉녕사) △ 교학승가대학원(실상사, 선운사, 봉선사).
교육원은 “올해 율학 승가대학원 인가를 받지 못하거나, 율학승가대학원 신청을 하지 않은 기존 율원은 교육관계 법령에 의거하여 전문교육기간으로서의 효력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가된 승가대학원의 경우에도 2011년 학인 정원 5인 이상이면 상주 교수스님에 대해 소정의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신청 하지 못한 사찰(교육기관)과 선정 및 인가를 받지 못한 사찰(교육기관)은 교육원의 신청 접수 공지에 따라 내년도에 새로 인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원은 “2011년부터 승가대학과 승가대학원의 교육내용이 새롭게 시행됨에 따라, ‘자비를 구현하고 사회와 역사에 부응하는 승가교육’이 내실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는 금년도에 종단에서 추진해온 승가교육개선에 대한 노력이 교육현장에서 수용되어 시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2010-11-25 오후 1:29:20 /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