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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일반회계 예산이 올해보다 4억8천9백여만 원 늘어난 218억4080만4천원으로 책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예산편성 기조에 대해 “기본 유지업무와 기관운영비는 동결ㆍ삭감하고, 33대 집행부의 ‘종단발전 4개년 계획’ 핵심ㆍ주요과제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 예산을 바탕으로 내년도 교육원과 포교원의 예산기조와 주요 사업을 살펴본다. |
2011년도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 예산은 올해에 비해 6.8% 감액한 25억7102만1000원. 하지만 포교원의 감액편성은 신도등록사업을 신도특별회계로 반영한데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실제론 6.0% 증액된 수준이다.
포교원의 내년도 주요 사업은 크게 전법단 조직운영과 교구신도회 지원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
포교원은 올해 광역 전법단 3곳과 병원ㆍ경찰ㆍ군ㆍ대학생ㆍ청년 등 계층포교 5개 분야의 전법단을 발족했다. 전법단은 포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계층포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포교원은 내년에 이들 전법단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 경제적 지원을 이어간다. 예를 들어, 병원 전법단에 호스피스 교육을 지원하는 등 계층포교를 심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다. 교정교화, 장애인, 직장직능 전법단도 발족할 예정이다. 전법단 운영에는 총 2억4천여 만 원이 투입된다.
교구신도회 활성화 중앙신도회와 함께 이뤄갈 사업이다. 포교원은 지난 8월 조계종 직할교구 신도회를 출범했다. 본말사 사찰 신도회뿐 아니라 지역 신도단체까지 아우르는 직할교구 신도회는 불자들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포교 활성화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를 계기로 수년째 답보상태인 전국 본말사 교구신도회가 조직 운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교원과 중앙신도회는 내년에 교구신도회 활성화를 위한 순회간담회를 개최하고, 불교 취약지역으로 손꼽히는 강원도와 광주ㆍ전남지역에서 포교결집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중앙신도회 사무처 지원비를 확대 책정하는 등 교구신도회 역량을 집중할 중앙신도회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교구신도 재교육도 이뤄진다. 신도품계제도 도입과 연계한 신도재교육에 대해 포교국장 남전스님은 “사찰이나 불교대학에서 기본교육을 이수한 신도들이라 하더라도 종단 정체성에 대한 교육은 거의 부재한 것이 현실이다. 이를 전반적으로 실시해보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포교원의 연구실 기능을 강화하고 포교역량조사가 실시된다. 조계종은 올해 서울 동남권의 봉은사, 서남권의 국제선센터를 수도권 포교거점지역으로 선정했다. 실제 이들이 지역포교에 나서기 위해 필요한 종교분포와 포교역량 등을 제공하는 연구사업이 추진된다.
포교원은 “실제 세입 확충에 한계가 있어 대폭적인 예산증액이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종단의 포교에 대한 의지를 충분히 이뤄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포교종책에 따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포교원은 “전법단과 교구신도회 구성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포교기반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