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5년 예산 확정: 교육원-교강사 보수ㆍ연구비 대폭 지원 (불교포커스 2010-11-19)   2010-11-22 (월)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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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교강사 보수ㆍ연구비 대폭 지원
3.6% 증액 54억7천여만 원
2011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일반회계 예산이 올해보다 4억8천9백여만 원 늘어난 218억4080만4천원으로 책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예산편성 기조에 대해 “기본 유지업무와 기관운영비는 동결ㆍ삭감하고, 33대 집행부의 ‘종단발전 4개년 계획’ 핵심ㆍ주요과제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 예산을 바탕으로 내년도 교육원과 포교원의 예산기조와 주요 사업을 살펴본다.

내년도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예산은 올해 대비 3.6% 늘어난 54억7055만8000원이다. 수치상으론 올해에 비해 1억8천여만 원 증액된 데 불과하지만, 예산 집행 내용은 확연히 달라졌다. 그간 관행적으로 배정됐던 비용은 삭감하고 대신 ‘승가교육개혁’이라는 사업기조에 맞춰 실질적인 교수ㆍ기관 지원이 가능토록 예산이 재편성됐다.

예산이 가장 집중적으로 배치된 것은 교수ㆍ연구비 지원. 승가대학 상주교수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하고 외래강사 지원비, 연구개발비 등의 항목을 신설했다.

먼저 승가대학의 경우 교육교역직 스님들의 실질적인 지원을 늘렸다. 평균 80~150여만 원 수준인 강사 스님들의 임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상향 조정하기 위해 교육원은 예년의 3배 가까운 지원금을 책정했다. 교육교역직 스님들이 후학양성과 연구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는 것이다. 승가대학원의 경우 각 기관당 상주교수 2인에 한해 1백만원 의 보시가 지급된다.

외래강사에 대해서도 지원이 이뤄진다. 각 승가대학이 다양해진 교과과정을 가르치기 위해 외래강사를 초빙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며, 강사비는 총 4억여 원이 책정됐다.

교편을 잡지 않은 인재들의 연구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발비가 지원된다. 교육원은 최근 ‘종단 교수아사리 위촉 및 지원에 관한 령’을 제정하고 현직 교직자를 포함한 종단 연구인력을 ‘교수아사리’로 위촉하고 연구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대승불교와 선불교에 치중되어 있는 연구분야를 개선하고 종단이 필요로 하는 분야별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내년도에는 20명 정도가 선정돼 연구를 진행하며 성과물은 종단에 제출한다. 관련 예산은 9천만 원 책정됐다.

   
▲ 교육원은 내년도 예산 중 교강사 지원비와 연구개발비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올해 열린 율학전문대학원 설립안 마련 공청회.
교육원이 직접 운영하게 될 불교영어학교 관련 예산 1억9천만 원도 눈에 띈다. 불교영어학교는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현재 경기도 용인 화운사에 부지 확보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곳에서는 불교와 영어 이해를 두루 갖춘 통역 전문가를 양성하며, 졸업 후 종단 차원의 국제교류와 한국불교 세계화 등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5천만 원이 배정된 ‘호국불교연구회 운영 및 자료편찬 사업’은 지난 10월14~15일 열린 3원장 및 부실장ㆍ교구본사주지연수에서 그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호국불교의 편협한 이미지를 재고하고 민족 역사 속에서 불교가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정리하는 연구사업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원은 “승가교육진흥이라는 기조에 맞춰 실질적인 예산 편상이 이뤄졌다”며 “교육자스님들이 자부심을 갖고 교수ㆍ연구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비를 대폭적으로 상향조정했으며, 특히 종단 연구인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연구가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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