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활동] 2010년 12월 13-17일   2010-12-17 (금)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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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6시 전산통합회의-특보실


14일 16시 직할교구 포살(2차)-조계사 대웅전
       
       18시 석림동문회 총무원 집행부 소임자 공양


15일 18시 30분 동국대학교 동문의 밤-롯데호텔 2층



16일 14시 종책특보단 회의- 특보실



17일 11시 교구본사주지회의
 


지난 12월 6일 정부여당이 민생복지 뿐만 아니라 민족문화인식조차 없는 날치기 예산처리 이후 ,
우리 종단은 12월 9일 서민복지를 외면하고 민족문화를 훼손하는 정부여당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정부의 예산에 의지하지 않고 종단의 혁신을 이루어가고자 본사주지회의, 원로회의, 템플스테이운영자회의를 연이어 진행했습니다
저는 종단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총무원장스님의 종책특보로서 회의에 참석하면서
이번 기회는 우리 종단이 주체적으로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오늘 총무원장스님께서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하신 말씀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옮겨 보았습니다. 내용은 불교신문에 요약한 것입니다. 

오늘 인사말이 길게 진행되더라도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개인의 이익보다는 종단의 발전을 위해 다소 듣기 거북하고 다소 민망스러울 수 있고, 본사 주지를 앉혀놓고 강의하느냐 법문하느냐 오해할 수 있지만 이해하시고 인사말에 덧붙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간 우리 종단은 많은 불사를 해오면서 문화재사찰, 박물관 등에서 정부에 많은 예산을 지원받아 불사를 해왔습니다. 같은 문화재와 같은 보물이 있더라도 본사나 말사 주지 스님들이 활동해 좀 더 많은 예산을 들여 대규모 불사를 늘 해왔습니다. 이런 것들이 오랜 세월 동안 관행이 되고 주지를 잘하는 것처럼, 열심히 하는 것처럼 비쳐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형불사를 하면서 신도들을 통한 십시일반 불사 방법을 놓치게 되고 신도 교육과 포교에 소홀해지지 않았는지 생각합니다.
 
1962년 가톨릭 교황 요한 23세가 처음으로 개혁과 쇄신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그 뜻은 교회가 닫힌 문을 열고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의 힘없는 편에 서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지금도 교회의 최종 화두는 쇄신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는 너무 쉽게 예산에 집착하다보니 템플스테이부터 각종 불사의 모든 문제를 정부와 지자체, 국회의원 등에게 계속 부탁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불사를 이뤄서 사찰의 면모도 갖추고 모양새를 갖췄지만 지금 돌이켜 보건데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오늘날 정부와 여·야, 국민이 바라보는 불교는 과연 세상과 같이 해왔나 하는 생각을 근래 해봤습니다. 마치 템플스테이 예산이 삭감돼서 불교가 소리를 높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우리의 의사와 본래 뜻이 잘못 전달되고 있는 것도 안타깝습니다.
 
3년 전 8·27 범불교도대회를 개최할 당시 여러 가지 느낀 것이 있습니다. 종단이 한 힘을 모아 한 목소리로 가보자 할 때, 정부와 각 기관이 원로의원 스님과 본·말사, 수말사 주지 스님들과 인연 있는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 국정원 지부장들을 총동원해 찾아다니면서 종단이 한 힘으로 가보자는 의지를 철저히 분산시키고 분열시키는 것을 봤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도 스님들을 찾아다니며 종단이 쇄신과 변화를 하려는 것을, 또는 불교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분산시키기 위해 각종 사찰의 애로사항을 도와드리겠다고 하는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이제 정부 예산에 대한 집착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필요한 예산은 변화를 통해, 신도와 장기적인 노력을 통해서 1년 불사를 10년 할 생각하고 10년 불사를 100년에 하겠다는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정부 예산과 상관없이 꼭 필요한 불사는 십시일반 노력하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사는 본사별로, 말사는 말사별로 일정부분 예산에 대한 아쉬움과 불이익이 있겠지만 이를 감내하지 않고 우리가 새롭게 변화할 수 있는지 감히 본사 주지 스님들 앞에서 말씀드립니다. 이는 개인의 이익이 아닌, 특정 본사와 말사의 이익이 아닌 불교의 이익을 위해서입니다. 조금 어렵고 힘들지만 긴 호흡을 갖고 종단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사말 가운데 조금 못마땅한 표현이 있더라도 개인의 이익이 아닌 종단의 발전을 위한다는 충정으로 말씀드린 것이니 이해하시고 오늘 회의에서 좋은 의견을 말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14시 원로회의 - 4층 회의실



    

14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회의-전통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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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12월 11일~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