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공부하러 숲으로 간다…”(불교신문 2010-11-13)   2010-11-15 (월)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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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공부하러 숲으로 간다…”

유아 대안학교 ‘아이숲’ 출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현고스님(오른쪽)이 김포 용화사 주지 지관스님과 ‘아이숲’ 시범사찰 협약을 체결했다.
 
 
  불교환경연대, 최초 한국형 모델
 
  화계사 용화사 등 시범 운영
 
  미취학아동 ‘생명존중사상’ 심어
 
 
신임 상임대표 현고스님 선출 이후, 조직을 재정비한 불교환경연대가 대안유아학교인 숲유치원 출범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현고스님)는 지난 11일 서울 장충동 남산공원 내 다담에 뜰에서 ‘숲명상학교ㆍ숲유치원 연구소 ‘아이숲’ 출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아이숲’은 불교환경연대에서 운영하는 숲유치원의 이름으로, 기존 유아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사찰 옆에 있는 숲에서 자유롭게 자연과 교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대안교육 기관이다. 불교환경연대는 ‘아이숲’을 통해 입학 전 아이들에게 입시위주 교육이 아닌 생명존중 의식을 심어주고 전인적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미래 불교를 이끌어 갈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부처님의 생명존중사상을 교육함으로써 불교 포교에서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불교환경연대는 숲명상학교장과 ‘아이숲’ 연구실장에 각각 마가스님과 김주연 씨를 임명했으며, 서울 화계사, 의왕 청계사, 고양 흥국사, 김포 용화사 등 4곳을 ‘아이숲’의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찰로 선정했다. 이어 자연주의, 생태주의 교육철학, 대안교육 철학 등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숲유치원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김재일 사찰생태연구소장 등 11명을 숲유치원 연구소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아이숲’ 유치원은 종일반, 반일반 등 일반적 유치원을 비롯해 일반유치원과의 접목형, 일반유치원 과정의 병립형(1개반 이상 병설처럼 운영),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며, ‘아이숲’ 유치원과 함께 △아토피학교, 가족치유학교, 숲명상치유학교 등 숲 테라피학교 운영 △원장 및 교사 연수, 부모교육 등의 교육사업 △한국형 숲 유치원의 기틀 마련을 위한 연구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현고스님은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자연과 단절되고 공존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연과 인간이 서로 소통하고 통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종교를 떠나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는 공간을 확대해 나가는 일이 불교인의 역할이자 불교환경연대의 주요 사업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교환경연대는 오는 12월11일부터 2011년 1월2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동국대 사회교육원에서 ‘한국형 숲유치원’ 원장 연수를 개최한다. 11강, 25시간으로 진행되는 연수에는 숲명상학교장 마가스님을 비롯해 김재일 사찰생태연구소장, 이수경 동국대 불교아동학과 교수 등이 한국형 숲유치원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30명을 모집하며, 교육비는 42만원이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불교신문 2672호/ 11월17일자]
2010-11-13 오전 11:56:45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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