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정화운동과 조계종의 오늘(불교포커스 2010-11-25)   2010-11-25 (목)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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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정화운동과 조계종의 오늘김광식.hwp (43.5K) [6] DATE : 2010-11-25 21:10:58




“정화 중에 ‘급조승’ 양성…공과 모두 살펴야”
불교정화50주년세미나 김광식 박사 주장

   
▲ 불교정화운동 5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가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1954년 시작되어 1962년 마무리뢴 불교정화운동이 비구승단의 정통성을 확보하는 등의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반면 '급조승'을 양성하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 상존하며 이에대한 총체적이고 비판적인 성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광식 동국대 교수는 24일 보조사상연구원과 가칭 불교정화운동기념사업회가 개최한 불교정화운동 5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교수는 "최근의 조계종단은 정체성을 상실하고 성찰의 자세를 방하착하고, 갈길을 찾는 것이 아닌가하는 모습을 노정하고 있다"며 "1600년 불교사의 전통은 어디로 가고 장자 종단임을 주장하던 자부심은 어디에 갔으며, 종교집단과 정치집단 사이에서 외줄타기의 행보만을 경주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교수는 이어 불교정화운동을 통해 거둔 성과 만큼 부정적인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교수가 제시한 불교정화운동의 긍정적인 성과는 △비구승단의 정통성 확보 △조계종단의 재정립 및 비구승단으로서의 체제 정비 △한국불교의 전통의식 환기 △청정한 교단 및 승려의 중요성 각인 △불교전통 지향이 민족불교임을 표방 △사찰내부 정비 및 문화재 보호 효과 △승려들의 자부심 고양 등이다.

반면 불교정화운동 과정에서 △불교적인 방법보다는 공권력 의존한 정화였으며 △경찰과 공무원이 늘상 개입하는 등 추진과정에서 반불교적인 행태 노출 △사찰점유권을 위해 승가교육을 받지 않은 '급조승' 양산 △교단과 사찰 주도권 비구승·선수행자가 좌우 △과거 불교대중화에 앞장섰던 대처승의 성과마저 부정 △선을 우선시하는 풍토가 고착되어 교학소홀과 다양하고 균형적인 교육제도 미비 △정화이념의 빈곤 등의 부정적인 측면도 함께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이어 수경스님이 조계종의 현재 모순을 지적한 <조계종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불교평론 30호, 2007)란 글을 소개하고 "현재 조계종을 둘러싼 현실은 간단치 않으며 지난 20세기 불교 모순이 집약되어 일어나 노정된 것"이라며 "종도들의 처절한 자기반성과 참회, 자기정리와 회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법산스님(보조사상연구원장)이 '50년 전 승려대회의 참여주체 연구', 진관스님(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이 '근대 조계종 성립의 성격'을 주제로 발표하고 종합토론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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