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합의 조속히 이뤄질 것” (불교포커스 불기2555(2011)-01-19)   2011-01-19 (수)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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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합의 조속히 이뤄질 것”

태고종 올해 종단 안정ㆍ교육개편 등 추진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이 “조계종과의 선암사 합의가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고종은 20일 선암사 전산총회를 통해 조계종과의 협의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태고종은 19일 신년간담회를 열고 선암사 문제를 비롯한 주요 사업 계획을 밝혔다.

우선 40여년 가까이 끌어온 순천 선암사 소유권 분쟁에 대한 합의는 위원회가 구성 되는대로 조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태고종은 조계종 중앙종회 순천선암사문제해결을위한특별위원회(위원장 일문)의 제안에 따라 5인의 위원을 선출하기로 결의했다. 위원회에는 태고종 부원장 화경스님과 총무부장 상하스님, 선암사 주지 경담스님이 당연직으로 참여하며 20일 선암사 전산총회를 열어 2인의 위원을 선출한다.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오래 끌면 소모적 논쟁만 이어질 뿐”이라며 “봉원사 합의를 통해 어느 정도 선을 마련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태고종 내부의 반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총무부장 상하스님은 “현 주지스님에 대한 탄핵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전산총회는 5인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여법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단 안정화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상하스님은 “지난 한해 총무원장 탄핵 시도 등으로 힘을 소모한 측면이 없지 않다. 11월 종회에서 종권 흔들기가 무산됐으나 여전히 재시도 움직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하지만 전승관 불사 등 시급한 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항간의 중도사퇴설에 대해 “내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기 위해 퍼뜨린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한 번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총무원장은 임기가 정해져 있고 현재 소송도 여러 건 진행 중이다. 주어진 임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인했다.

또한 인공스님은 “전 총무원장 운산스님과 관련한 종단 부채는 앞으로 ‘채권부존재확인소송’을 진행하는 등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단 내적으로는 교육기관 재편을 단행했다. 부원장 화경스님은 “한국불교문화전승관 내의 법륜승가전문대학을 중앙승가전통강원으로 개칭하고, 대교ㆍ사집으로 전문화 해 운영한다. 또 4학기제로 학기별 전문 강사제를 도입해 승가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경스님은 “선암사 강원과 비구니 강원, 동방대학 및 대학원대학 등과의 유기적 운영을 통해 태고종도 누구라도 수학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로써 태고종 승려교육문제는 해결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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