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협상’ 시작도 전에 태고종 내홍 (미디어붓다 불기 2555(2011)-01-14)   2011-01-14 (금)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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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협상’ 시작도 전에 태고종 내홍

前주지 지허 VS 現주지 경담 갈등 고조

선암사, 14일 성명서 발표하고 지허 스님 강하게 비판
“자신의 여죄 덮기 위해 조계종-태고종 화합 방해한다”

선암사 재산관리권에 대한 조계종-태고종의 협상이 본격화되기도 전 선암사 전 주지와 현 주지간의 마찰로 태고종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선암사는 1월 1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선암사에 관한 각종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는 선암사 전 주지 지허 스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이는 지허 스님이 선암사 주지를 하고 있을 당시의 여죄를 덮기 위한 획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선암사는 조계종과 태고종 간에 남은 마지막 분규사찰로, 지난 11월 조계종 중앙종회에서 ‘선암사 문제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안이 통과되면서 선암사 문제해결에 대한 성사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또 조계종 중앙종회는 조계종 5인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태고종 측에도 5인위원회의 구성을 공식 요청한 상태이다.

하지만 최근 전 선암사 주지 지허 스님을 비롯한 일부 태고종 스님들이 협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태고종 집행부와의 갈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에 선암사 측은 성명서를 통해 “전 선암사 주지 지허 스님과 그 추종자들은 ‘선암사에 조계종이 쳐들어온다’ ‘현 주지 경담 스님이 조계종에 선암사를 넘겨주려 획책하고 있다’는 등의 문구를 담아 전국에 배포한데 이어 경담 스님은 태고종 규정부에 연판으로 고소하기까지 했다”며 “이에 태고종 총무원장 스님은 각도 종무원에 공문을 보내는 한편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선암사 측은 “지허 스님은 △선암사의 문화재를 불법반출 시키고 △성보가 형편없이 방치되도록 했으며 △선암사 전통야생차체험관을 순천시가 보존등기하게 해 선암사의 재산망실을 가져오게 하는 한편 △선암사 경담 스님에 대한 고소장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자신의 여죄를 덮기 위해 조계종과 태고종의 대화합을 깨뜨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선암사는 조계종과의 협상을 위해 1월 20일 선암사 전산총회를 열고 선암사 측을 대표하는 5인위원회의 구성원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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