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아미타회상도' 사찰로 반환-<연합뉴스 2006/9/4/월>   2006-09-15 (금) 11:20
정범스님   8,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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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아미타회상도' 사찰로 반환

<연합뉴스 2006/9/4/월>

백양사박물관 17일 일반에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사찰에서 도난당한 불교 미술품이 소장?박물관의 배려로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고불총림 백양사(전남 장성군 소재) 관계자는 4일 "1994년 9월 사찰에서 도난당했던 아미타회상도가 백양사의 노력과 소장 박물관의 배려로 본래 자리로?되돌아오게 됐다"며 "17일 백양사 대웅전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양사에 따르면 사찰 극락보전에 걸려있던 18세기 중반의 탱화 아미타회상도가 위 아래가 처참하게 잘린 채 도난당한 것은 1994년 9월.

아미타회상도는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을 근거로 서방 극락세계를 표현한 불화로 크기가 365×254㎝나 되는 보기 드문 대형 탱화다.

백양사는 즉각 경찰서와 문화재청, 조계종 총무원에 도난신고를 접수했으나?그림은 10여 년째 오리무중 상태에 빠졌고 12년이 흐른 지난 4월에야?우연히?종로구 원서동 한국미술박물관(옛 한국불교미술박물관)에 전시 중인 것이 확인됐다.

백양사는 박물관에 관련 증거를 대며 반환을 요구했으나 박물관측은 "정당하게 값을 치르고 구입한 물건"이라며 반환을 거부하면서 양측은 심한 마찰을 빚어왔다.

백양사 관계자는 "7월 마련된 재협상 자리에서 박물관측과 협의한 결과?박물관이 무상으로 아미타회상도를 반환하겠다고 밝혔다"며 "보존처리를 마친 후 백양사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백양사측이 애초 무리하게 반환을 요구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했고 또 아미타회상도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반환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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