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석상마을 건립불사 ‘순항’
공모전 심의결과 안성원·최동명 씨 우수작 선정…연내 3~4채 우선 건립
우수작에 선정된 안태만·안성원 씨의 작품 ‘십우도를 따라 걷다’.
최동명 씨의 ‘자연과 공존하는 마을’.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법만스님) 노후수행관 ‘석상마을’ 건립불사가 대중공의를 통한 절차와 검증을 토대로 척척 진행되고 있다. ‘석상마을’은 선운사가 출가수행자의 청빈한 삶이 노후에도 이어져 금생을 마감할 때까지 수행과 교화에만 전념할 수 있는 마을 단위의 ‘승려노후수행관’이다.
선운사는 지난 12일 승려노후수행관 공모전의 최종 심의를 마치고 우수작 두 팀과 장려상 한 팀을 각각 선정했다. 안태만, 안성원씨가 공모한 ‘십우도를 따라 걷다’와 최동명씨의 ‘자연과 공존하는 마을’이 공동 우수작이다.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은 “사찰불사와 승려 노후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발하고 투명한 불사문화를 진행하기 위해 수행관 불사에 공모전 형식을 취했다”며 “친환경적인 건축물에 기반해서 최대한 자연 속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취지를 두 우수작 모두 잘 살려냈다”고 평했다.
이번 공모전을 주관한 이성수 선운사 총무과장은 “스님들의 수행환경과 전통문화, 그리고 생태마을을 주제로 기존 환경파괴는 최소화하여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참신한 불사문화를 주도할만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향후 실시설계 절차에도 공모전을 도입해서 투명하게 불사를 진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선운사 노후수행관 건립은 불사 준비부터 향후 운영까지 사부대중은 물론 일반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도록 1만원 만등불사를 추진하고 공개입찰과 공모전 등을 통해 일반 전문가들에게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12년께 석상마을 전체가 완공될 예정이며 올해는 마을 안에 3~4채의 한옥 형식의 수행관을 지어서 노스님들을 대상으로 우선 운영할 방침이다. 선운사 운영위원회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유지재단 설립 등도 추진하고 있다.
‘선운사 석상마을’ 발기인단 선정
‘승려노후수행관’ 2012년까지 완공 추진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법만스님)가 스님들의 노후수행관인 ‘석상마을’ 건립을 위한 발기인 모임을 갖고 지난 7일 17명의 스님으로 구성된 발기인단을 선정했다.
‘석상마을’은 선운사가 출가수행자의 청빈한 삶이 노후에도 이어져 금생을 마감할 때까지 수행과 교화에만 전념할 수 있는 마을 단위의 ‘승려노후수행관’으로 오는 2012년께 건립된다.<본지 2535호 참조>
선운사가 2012년께 완공되는 ‘승려노후수행관’인 석상마을 건립을 위한 발기인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 추진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7일 발기인 모임.
석상마을 발기인단은 향후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공모 및 현상변경 신청, 도로 전기 등 기반시설 지원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석상마을’은 선운사 경내서 도보로 3분 거리의 석상마을에 조성된다.
하정은 기자 tomato77@ibulgyo.com[불교신문 2565호/ 10월14일자]
선운사 ‘승려노후수행관’ 건립
인근 석상마을 한옥 10여채에 20여명 수용 규모
출가수행자의 청빈한 삶이 노후에도 이어져 금생을 마감할 때까지 수행과 교화에만 전념할 수 있는 마을 단위의 ‘승려노후수행관’이 건립된다.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법만스님)는 선운사 인근 석상마을의 자연부락을 노스님들의 수행관으로 조성할 전망이다. 법만스님은 지난 16일 선운사 만세루에서 열린 교계기자간담회서 ‘석상마을 승려노후수행관 건립계획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스님은 “스님들이 노후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기 보다는 노후대책 비용을 마련하는데 관심을 쏟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노후수행관 건립을 구상하게 됐다”며 “무소유를 몸소 실천하는 수행자가 노후에도 수행의 끈을 놓지 않도록 재정과 복지, 간병, 수발문제 등으로 보필할 수 있는 종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후수행관은 안정된 주거와 수행, 노환, 임종단계의 의료복지 전반의 수행관 형태를 갖출 계획이다.
‘승려노후수행관’은 선운사 경내서 도보로 3분 거리의 석상마을에 조성된다. 도솔산을 뒤로하고 계곡물이 흐르며 차밭이 어우러진 석상마을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사하촌이다. 석상마을에 건립될 가옥 형태의 수행관은 총 10여채로 한옥과 황토방, 초가 등 환경친화형 구조로 독립된 가옥 형식을 취할 예정이다.
2012년께 완공 예정
대형 건물을 지양하고 1가구 1인 거주형이나 최대 2~3인 거주형으로 총 수용인원은 20여명. 연내 선운사 특별회계와 행정기관의 협조를 받아 1개동을 우선 건립할 계획이며, 오는 2012년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택지인 전, 답, 임야를 대지로 용지변경하는 절차를 검토하고 있으며 도로와 전기, 상하수도 공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마당 및 텃밭을 포함, 반농반선의 생활을 영유하게 될 석상마을의 각각의 수행관은 선운사기에 나온 이름을 따서 견적당(見蹟堂), 백우당(白牛堂), 목우당(牧牛堂) 등으로 명명할 계획이다.
수행관의 입주방안과 운영원칙의 골격도 잡혔다. 몇몇 스님들이 독식하는 체계가 아닌 선운사 교구 전체에게 고루 쓰여질 수 있도록 공개적인 입주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계파나 문중의 후원금에 힘입어 특정한 스님이 우선 입주하는 방식은 철저히 배제할 방침이다. 수행관에 주석하는 스님들에겐 정기적인 의료비 차원의 수행연금이 매월 지급된다. 주변의 녹차밭을 활용한 다도체험관을 열어 다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님들의 텃밭과 차밭운력 등 소일거리도 제공된다. 지역병원과 복지관을 연계한 활용도 실시된다. 정읍박병원, 고창병원 등과 자매결연을 맺어 의료봉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창노인복지회관과 손잡고 요양돌보미 사업 재가노인 서비스 등도 제휴할 방침이다.
선운사는 이같은 노후수행관의 장기적인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 및 운영위원회 구성, 별도의 법인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운사=하정은 기자[불교신문 2535호/ 6월24일자] 2009-06-20 오후 1:44:05 /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