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에 '노스님 마을' 생긴다 (불교포커스 2010-06-23)   2010-06-23 (수) 21:39
최고관리자   8,331



승려노후복지의 모델이 될 승려노후수행마을이 고창 선운사에 들어선다.

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주지 법만스님)는 오는 27일 승려노후수행마을 착공식을 봉행한다. 선운사는 승려노후수행마을 조성을 위해 선운사 인근 석상마을 토지 전체 6만6천 평방미터(약 2만평) 의 를 매입했으며, 이중 1차로 2만 평방미터 부지에 노스님들의 주거와 수행시설을 짓기 위한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스님들의 주거시설은 부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오는 8월 착공된다.

선운사 승려노후수행마을은 우선 24교구 소속 스님들 중 승납 30년 세수 65세 이상의 노스님들을 입주대상으로 하며, 이용료는 일체 받지 않는다. 세간의 노인복지시설이 집단주거형 공동시설이 주를 이루는 반면 선운사가 노스님들에게 제공하는 거주 수행시설은 단독 또는 2~3인이 생활하는 구조로 조성해 독립생활을 보장하는 전통한옥 형태로 지어진다. 또 가옥마다 한마지기의 텃밭을 제공한다.

   
▲ 선운사가 노스님들의 생활수행공간이 될 '선운사 승려노후수행마을' 을 착공한다.
입주하는 스님들에게는 안정된 주거와 수행처의 제공 뿐 만 아니라 매월 수행 연금을 지급하고, 간병, 수발 등 의료 복지 전반을 선운사에서 담당한다. 이를 위해 고창종합사회복지관, 고창병원, 정읍박병원 등 의료 복지시설과 연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마을 안에 복합이용시설을 건립해 의무실, 물리치료실 등 의료시설과 교육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노스님께 듣는 수행담’ 등 단순히 노스님들의 집단 주거시설이 아닌 수행을 이어갈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독립건물로 세워지는 주거공간은 <선운사기>에 나오는 견적당, 백우당, 목우당, 감정당, 청심료 등 옛 당우의 이름이 붙여진다. 제공된 수행관은 선운사의 재산으로 상좌를 비롯한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입적, 이주 등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될 경우 선운사로 다시 귀속된다.

선운사는 현 주지 법만스님 취임 직후부터 승려노후복지시설 설립계획을 수립하고 ‘석상마을 노후수행마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선운사 주지를 추진위원장으로 고창군에서도 도립공원지구였던 토지를 종교용지로 전환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운사는 2007년 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인접한 석상마을 토지를 매입해왔으며 기존 주민들도 선운사의 사업 취지에 뜻을 같이해 마을 관리를 위한 주민 1명을 제외한 전 세대가 이주를 마쳤다. 또

선운사승려노후수행관은 안정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24교구 차원의 복지법인을 설립해 향후 노후수행마을을 법인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선운사는 또 노후수행마을 운영을 위해 선운사 보은명, 선우명차 등 지역특산품 판매 등 수익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은 "교구 스님들이 근심 걱정 없이 수행과 교화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종단과 교구 차원에서 노후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스님들의 노후 불안감 해소 뿐 만 아니라 수행자의 청빈한 삶이 노후에도 흐트러짐 없이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이미경 10-08-21 17:21
 
<P>참 좋은소식이라 생각하고 ..환영합니다.. 노스님들의 수행과정이 더아름답게 회향될거라 믿습니다....마하반야바라밀</P>

신부님들, 이젠 미사집전도 아이패드로 (불교포커스2010-06-21) 
특별기획 / 대한불교조계종 ‘유사명칭 대책’ 필요하다 下(불교신문 2010-06-17)